by윤종성 기자
2012.10.29 06:01:43
지경부, 29일 제주서 ''ICT· 에너지분야 협력포럼'' 개최
ADB, 90억弗 규모 태양광 발전·스마트그리드 사업 소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29일 제주도 오션스위츠호텔에서 ‘ICT & 에너지 포럼‘을 열고, ICT와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ADB간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ADB가 2013년까지 3000MW의 태양광에너지 발전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키로 한 아시아 솔라 에너지 이니셔티브(Asia Solar Energy Initiative)를 소개하고, 한국전력(015760) 및 한화 태양광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사업은 90억달러(약 9조882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밖에 포럼에서는 ADB의 ICT 프로젝트 현황· 계획 발표와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한화 태양광의 태양에너지 현황 등의 주제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경부는 포럼 둘째 날에는 ADB 담당자 및 아시아 개도국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도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풍력 단지 등을 둘러보는 등 우리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ADB가 한국의 IT와 그린에너지 산업에 매우 관심이 크다”며 “한국이 수요 발굴 단계에서부터 ADB와 협력하게 되면, 그만큼 한국 기업이 ADB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5대 개발은행의 발주 조달시장 규모는 267억 달러(2011년 기준)에 달한다. 지난 2010년 3.05%에 그쳤던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은 지난해에는 4.99%로 다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