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9.06 06:00:0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이마트가 콜라시장의 절대적 강자인 코가콜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마트(139480)는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OEM 전문 음료 회사인 미국 ‘코트(Cott)’사와 공동 개발한 ‘VESS콜라’를 2450원(355ml/6입)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반 시중 편의점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66%,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같은 량의 콜라에 비해서도 37%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코트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20여개의 음료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50여 개의 브랜드로 탄산음료, 쥬스, 물 등을 생산·판매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종합 음료 회사다.
이마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카콜라 등 음료가격이 잇따라 인상되자 올 초부터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값 음료 시리즈를 기획해왔다. 그 첫 번째 상품이 반값 콜라다.
이선근 이마트 해외소싱 바이어는 “이번에 출시한 반값 콜라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1차로 3억원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면서 “콜라의 원고장인 미국의 모든 콜라와 비교,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만큼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반값 콜라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음료회사인 코트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음료를 반값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성재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부사장은 “최근 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대량 매입,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 공동개발 등을 통해 이번에 반값 콜라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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