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08.22 06:00:00
우수 중소업체 대상 백화점 진출 기회 제공
선발 업체 2014년 봄·여름 매장 개편 때 입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협력회사 공개 모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을 제외한 의류, 생활용품 등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장르의 사업자 중 백화점을 포함해 기존 유통업체 입점 경험이 없는 업체들 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할 사업자들은 다음달 24일부터 9월21일까지 홈페이지 (www.shinsegae.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행사에 응모한 사업자들은 우선 한달여 동안 서류심사와 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품질, 디자인 등)과 사업자 역량(운영 매장 규모 및 운영 기술 등)을 평가 받는다.
심사를 통과해 박람회 참가 자격을 부여받은 업체들은 10월23일과 24일 이틀간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 판매도 하게 된다. 매출 실적과 함께 고객들의 평가도 업체 평가에 반영한다.
신세계 측은 “상품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는 백화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백화점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또 하나의 동반성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 상무는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2014년 봄·여름 매장 개편 시 정식 입점하게 된다”며 ”상품력이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브랜드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개 입점 심사는 신세계 패션연구소, 바이어, 영업팀장 등 내부 관계자 뿐 아니라 일본 이세탄 백화점 컨설턴트와 유명 스타일리스트 등 외부 상품 전문가들도 초빙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