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버냉키, 10일 오후 경제현안 논의(상보)

by이정훈 기자
2011.08.11 03:34:41

가이트너와도 저녁에 회동
금주 후반 재계대표들과도 만남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측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후 버냉키 연준 의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최근 미국경제는 백악관 이코노미스트들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또다른 리세션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은 전날 비관적인 경제전망과 함께 "적어도 2013년 중반까지는 현재의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오바마와 버냉키가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 그리고 어떤 경제회복 해법을 도출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백악관은 "이와 별도로 저녁에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도 만날 예정이며 이번주 후반에 경제계 대표들과도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제관련 회의를 연쇄적으로 가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고용경기 부진 등에 따른 대책과 해법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