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4.15 07:07:4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노무라증권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메모리가격 상승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오버슈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15일자 보고서에서 "메모리가격 상승을 재료로 하이닉스 주가가 단기적으로 오버슈팅 국면에 들어갔다"며 "현재 주가는 이미 강세장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시장은 이미 작년 4분기에 의미있는 공급 축소 덕에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본격적인 개선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지만, 강세장은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이닉스의 재무구조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고 장부가치 추정치가 높아졌고 1분기 실적도 우려보다는 좋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92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높였다.
노무라는 "플래시에서의 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의 D램은 다른 2위권 업체들에 비해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며 "영업이익은 3분기말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