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08.04.30 05:22:50
FOMC 금리 결정-1Q GDP `관망`
소비심리 `5년 최저`-집값 하락폭 `사상최대`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째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불안감과 경계심이 시장을 지배했다. 부정적인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장중 내내 하락권에 머물던 다우 지수는 장 막판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내일(30일)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뒤 당분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지표는 투자심리에 부담을 더했다. 대도시 집값은 사상최대 하락폭으로 떨어졌고, 소비심리는 5년래 최저 수준으로 꽁꽁 얼어붙어 경기후퇴(recession) 우려를 자극했다.
종목별로는 머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실패가 악재를 던진 반면 마스터카드 등의 실적 호전과 IBM의 배당금 인상은 호재를 안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31.94로 전일대비 39.81포인트(0.31%)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26.10으로 1.70포인트(0.0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0.94로 5.43포인트(0.39%) 밀렸다.
*지수는 잠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