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강남재건축 일반분양 쏟아진다

by이진철 기자
2005.03.27 09:40:00

서울4차 동시분양 9곳 3천여가구 일반공급
2001년 11차이후 최대.. 개발이익환수 피한 재건축 다수

[edaily 이진철기자] 5월초 실시되는 서울4차 동시분양에서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한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27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4차 동시분양에서는 강남권 재건축단지 4곳을 포함해 총 9곳 총 1만1517가구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88가구가 일반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3차 동시분양(11곳, 921가구)과 비교해 70.1%가 증가한 물량이며, 전년 동기(16곳, 1198가구)에 비해서도 61.2%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 동시분양에서 3000가구 이상이 분양되기는 6538가구가 분양됐던 2001년 11차 동시분양 이후 처음이라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4곳(1326가구) ▲강서권 3곳(1391가구) ▲강북권 2곳(3백71가구)에서 분양된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5곳(1827가구) ▲조합 2곳(763가구) ▲자체사업 1곳(154가구)가 분양되며, 주상복합아파트도 1곳에서 344가구가 공급된다. 송파구 잠실저밀도지구에서는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21~33층 65개동 12평~48평형 총 5563가구중 12평~34평형 11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도곡주공2차 재건축사업으로 총 768가구중 23, 32평형 15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강남구 역삼동 765의 13번지 일대 신도곡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22평~44평형 150가구중 22평형 3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또 강남구 도곡동 961번지 도곡연립2단지를 헐고 54평~68평형 72가구중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서권에서는 대림산업(000210)과 현대산업개발이 강서구 화곡동 화곡2주구(제2주공, 영운, 양서3단지) 재건축을 통해 24평~41평형 총 2517가구중 5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도 양천구 목동 406의 10번지에 주상복합인 ´트라팰리스´ 41~49층 4개동으로 42평~91평형 526가구중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역조합아파트로는 포스코건설이 동장구 상도동 159의 212번지 일대에 24평~59평형 총 1132가구중 546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쌍용건설(012650)도 마포구 창전동 141의 1번지 일대에 창전2차 ´쌍용스윗닷홈´ 25평~45평형 총 635가구중 217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밖에 한신공영(004960)은 자체사업으로 도봉구 창동 277의 15번지에 30평~42평형 154가구 모두를 일반분양한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이전에 분양신청하는 단지들이 늘면서 서울4차 동시분양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포함됐다"며 "분양가구수도 많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대단지 알짜 분양물량도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4차 동시분양은 4월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5월초 청약접수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