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2.07 00:57:3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센터 및 비트코인 채굴 기업 아이렌(IREN)이 암호화폐 채굴 수익 감소로 실적 부진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오전10시50분 아이렌 주가는 전일대비 4.25% 오른 41.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아이렌의 지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1억8470만달러로, 전 분기 2억403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5540만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채굴 설비를 AI 컴퓨팅 인프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채굴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AI 클라우드 관련 계약 이행을 위해 36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270만달러에서 1730만달러로 급증했으며 회사는 연말 기준 연간 매출 목표를 34억달러로 제시했다.
채굴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데이터센터 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 부진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한 AI 사업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굴 업황 부진을 딛고 AI 인프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이 가능할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