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우즈벡 영부인과 전통춤·공예품 관람
by박태진 기자
2024.06.15 02:09:34
김 여사 “동반성장 기대”…우즈벡 영부인 “韓 문화·제품 관심 많아”
한국 6년 거주한 우즈벡 영부인 차녀도 동석
[타슈켄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전통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대통령궁 ‘히바’동(문화행사장)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배우자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우즈베크 전통 결혼예식 재연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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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우즈베키스탄 장인이 만든 도자기, 목공품, 자수 등의 전통 공예품과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자수인 ‘수잔늬’가 새겨진 의상을 입어보기도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에는 문화, 기질 등 유사성이 많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현지 언론이 연일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윤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오래 기다려왔다는 방증”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가 높아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며 “저도 한국 문화와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여사가 평소 동물 보호에 목소리를 내 온 것에 공감하면서, 우즈베키스탄도 유기견 등 동물 보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6년 넘게 거주한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차녀, 샤흐노자 미르지요예바 사회보장청 제1부청장도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