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교육공무직 755명 공개채용…조리실무사 505명
by김형환 기자
2023.05.14 09:00:00
오는 9월부터 공립학교서 근무 시작
특수교육실무사 등 다양한 직종 선발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업무에 돌입할 교육공무직원 755명을 공개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공무직원은 시교육청 산하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근로자를 의미하며 정규직과 달리 무기계약직으로 업무에 임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조리실무사가 505명으로 가장 많다. 조리실무사 다음으로는 특수교육실무사(87명), 돌봄전담사(72명), 교육실무사 47명, 특수에듀케어강사 22명 등이다.
조리실무사의 경우 업무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 폐질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선호도가 낮은 직종 중 하나다. 지난해의 경우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각각 68명, 80명이 미달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추가채용으로 37명을 충원했지만 여전히 강동송파는 41명, 강남서초는 7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공무직원 채용 규모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서초 169명 △강동·송파 130명 △영등포·금천·구로 76명 등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공고 세부사항과 채용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다. 신규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으로 구성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부터 공립 학교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합격 후 채용 전까지 3일간의 사전 교육훈련을 거친다. 근로 시작 뒤 3개월의 수습 기간 뒤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 공개경쟁채용이 교육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교육의 귀한 새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보다 공정하고, 응시자의 편의를 고려한 채용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