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22.09.28 05:02:0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장중 큰 변동성 끝에 혼조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렸다. 전날 연중 최저점을 하향 돌파한 이후 또 떨어졌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5% 올랐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을 시도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너무 빠르게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강경 긴축을 걱정하는 연준 인사의 언급에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이다.
그러나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시는 약세 압력이 커졌고, 줄곧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4.47까지 뛰었다.
미국 집값은 10년 만에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0.4% 떨어졌다. 이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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