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내륙 무더위 이어져…내일 새벽부터 전국 곳곳 비
by김경은 기자
2022.06.04 06:00:00
5일 새벽부터 비 시작해 6일까지 수도권 등 비
지역따라 기온차…내륙 30도 안팎, 동해안 20도 내외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충일까지 이어진 이번 연휴(4~6일)는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상권내륙과 충북중·남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이 차차 흐려지다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부분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전북 남부는 5mm 안팎, 전남권, 경남권은 10~30mm, 제주는 20~60mm 가량 비가 오겠다. 전북 북부와 경북권 남부내륙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16m/s(산지 25m/s 이상)로 강하겠고, 곳에 따라 8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하겠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5일 오후부터 6일까지는 강원 영동과 경북동해안에서 20~60mm 가량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는 5mm 내외로 강수가 예보됐다.
이번 강수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변동에 따라 강수지역과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기상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온은 5일 아침까지 평년(최저기온 13~17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5일 오후부터는 대체로 흐려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4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고, 당분간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로 예상된다. 5일은 아침최저기온은 14~20도, 낮최고기온은 19~27도다.
4일 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이겠으나, 경기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4일은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