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4.04.08 06: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네 번째 열리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 오는 17일까지 새로운 창조관광사업을 모집한다. 공모는 홈페이지(venture-visitkorea.com)나 우편(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35 신보빌딩 5층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40개 사업에는 총상금 8억원과 함께 사업화 자금 및 해외벤치마킹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공모전 마감에 앞서 지난 3회에 걸쳐 성공사례로 뽑힌 6개 창조관광사업을 살펴봤다.
◇시설기반형=‘아띠인력거’(대표 이인재)는 라이더가 관광객을 인력거에 태우고 북촌과 종로 일대를 돌며 가이드해 주는 상품이다. 2012년 7월 말 창업 이후 현재까지 체험고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인력거 2대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14대로 증설을 계획 중이며 매출은 초창기 대비 100배 이상을 기록했다. 전체 고객 중 외국인의 비율은 30% 이상이다. ‘물길을 따라 여행하는 길’이라는 뜻의 ‘물레길’도 각광받고 있다. 퓨레코이즘의 물레길에는 의암댐 주변을 둘러보는 ‘의암댐코스’, 붕어섬을 둘러보는 ‘붕어섬코스’, 의암호와 중도샛길을 둘러보는 ‘중도코스’ 등이 있다. 연간 8만 50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체험창조형=‘부리다’(대표 김정)는 민족고유의 전통스포츠인 국궁을 관광체험 아이템으로 개발했다.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운영되는 난지국궁장은 근거리체험코스로 만들어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국궁에 접할 수 있다. ‘맛조이코리아’ 또한 체험창조형 성공사례 기업이다.
◇IT창조형=‘다비오’(대표 박주흠)는 데이터로밍이 필요없는 관광지도 애플리케이션 블링킹투어 플래닛을 개발, 여행일정과 무료지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배가 늘어난 2억원에 달했고, 기업가치평가기관으로부터 7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도래소프트가 개발한 ‘여행노트’는 여행자가 직접 여행기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국내 최초 여행기 작성 애플리케이션. 기존의 여행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일반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여행노트는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솔직하고 생생한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차별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