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9.24 06:59:3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양증권은 24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패션 부문을 분리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제일모직은 패션과 직물 부문을 에버랜드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제일모직은 매각대금 1조500억원을 전자재료, 케미컬 부문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패션과 직물 부문 매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저수익 사업 매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T재료 사업에 집중해 장기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며 “1조원의 현금 유입으로 적기투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씩 감소한다”며 “매각차익의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은 8011원으로 58% 늘어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