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천시에 과학예술영재학교 생긴다

by김혜미 기자
2012.11.25 09:18:28

2015·2016년 개교..졸업학점 이수제·전국단위 학생 선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가 국내 최초로 인천시와 세종시에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일 전국 단위로 과학예술영재학교 공모를 받은 결과 총 4개 시·도에서 응모했으며, 심의를 거쳐 인천시와 세종시에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지정·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학예술영재학교는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입되는 융합 인재 양성 학교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을 수·과학 심화교육 외에 융합교육에 대한 이해 및 기초 융합역량을 키울 수 있는 융합인재교육(STEAM) 기반 교과와 응용과학(STEM) 교과, 융합과학 교과 등의 STEAM 전문 교과를 20% 이상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현장 탐구와 전문프로그램 이수, 소그룹 연구 등 학생의 체험·탐구활동을 강화하고 과학분야 실험실습실 외에 융합교육을 위한 첨단 기자재 및 관련 시설이 구축된다.



이번에 지정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각각 2015년과 2016년 개교하며, 졸업학점 이수제를 운영하게 된다.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로 교사를 공모하고 학교장도 개방형 공모제로 선발하기로 했다.

학생은 전국 단위로 선발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정원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정원은 정원외 선발을 포함해 세종시 84명, 인천시 75명씩이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따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지정하는 학교로 학칙에 따라 무학년제 운영이 가능하고, 교원 임용 등에 있어서도 비교적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교과부는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을 비롯한 전문가 그룹을 구성, 개교 전까지 교육과정 편성과 시설 및 기자재 확충, 학생 선발 등을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세종·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