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0.07.15 08:04:00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달에 의해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칠레 인근 남태평양 상공에서 펼쳐졌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수천 명의 관광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보인 지점은 칠레의 이스터 섬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개기일식의 주요 관측지 중 하나인 프랑스의 폴리네시아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관광객과 과학자, 사진가와 언론인 등 많은 사람들이 드물게 나타나는 우주쇼를 놓치지 않기 위해 폴리네시아로 몰려들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일식을 보기 위한 일회용 안경을 쓰고 달이 해를 삼키는 장면을 감상했습니다.
남태평양 통가에서 동남쪽으로 700km 떨어진 지역에서 관측이 시작된 개기일식은 지난 12일 새벽 3시 15분쯤 이스터 섬 상공에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이후 칠레 남부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이번 개기일식은 끝이 났습니다.
한편 일식이 가장 뚜렷하게 관측된 이스터 섬에서는 4분 41초간의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1080만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