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6.12.24 09:06:48
부동산114 중개업소 설문조사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수의 부동산 중개업소와 네티즌들은 내년도 아파트 값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최근 중개업소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아파트값이 5% 미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3%로 과반수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파트값이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도 22%에 달해 내년도 집값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내년 서울.수도권의 입주 아파트 공급량이 감소하고, 대선을 앞두고 기대심리가 작용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것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비해 5% 정도의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은 9%,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자는 4%로 나타났다. 5% 이상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한편 부동산114 조사에서 내년에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재개발 지분'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고, 신규 분양 아파트(23%), 재건축 아파트(12.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곳으로는 '강북 뉴타운'(30.5%)이 꼽혔고, 강남권(28.5%), 판교 신도시 인근(22%)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