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달러트리, 가성비 소비 확대에 3Q '깜짝 실적' ·연간 가이던스 상향…주가↑

by김카니 기자
2025.12.04 02:09:2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저가 할인점 달러트리(DLTR)가 소비 둔화 우려에도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개장전 공개된 달러트리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로 시장 예상치 1.09달러를 크게 웃돈 ‘깜짝 실적’이다. 매출은 47억달러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지난 7월 매각한 패밀리달러를 제외한 동일점포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2% 늘어 월가 예상치(4.1%)를 소폭 상회했다.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회사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5.32~5.72달러에서 5.60~5.80달러로 높였다.



고물가 부담 속 ‘가성비’ 소비가 뚜렷해지며 고객 유입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달러 고정 가격 전략에서 벗어나 가격대를 다변화한 정책도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12시3분 달러트리 주가는 전일대비 1.91% 오른 111.0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