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6.13 02:41:3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온라인 금융 플랫폼 기업 차임파이낸셜(CHYM)이 나스닥 상장 첫날 시장 기대를 반영하며 주가가 상승중이다.
12일(현지시간) 오후1시27분 현재 차임파이낸셜 주가는 전일대비 4.91% 오른 39.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27달러보다 크게 웃도는 43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 44.94달러까지 올랐다가 10분만인 오전1시경 38달러선까지 조정을 받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7억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기존 투자자들도 1억6500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 회사 가치는 116억달러로 산정됐는데 이는 2021년 벤처투자 시점(250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핀테크 기업 상장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초 이토로(eToro)와 서클(Circle)에 이어 차임의 상장까지 흥행 조짐을 보이자 업계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차임은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5억187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29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차임의 크리스 브릿 최고경영자(CEO)는“연소득 10만달러 이하의 미국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고객 3분의 2가 차임을 급여 이체용 주거래 계좌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유치 비용은 크지만, 한 번 정착한 고객의 90% 이상이 이탈 없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차임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860만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