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2.09 01:45:2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스피릿항공(SAVE)은 지난 4분기 시장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올해 2분기부터 긍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제트블루가 추진 중이던 스피릿항공 인수에 제동이 걸리면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0분 기준 스피릿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2.45% 상승한 7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스피릿항공은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손실이 1.36달러, 매출이 1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주당순손실 1.42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 전망치인 13억2000만달러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 크리스티 스피릿항공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예약 트렌드가 회사의 자신감을 더욱 강화시켜주고 있다”면서 이는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CEO는 올해 1분기에 이용가능한 좌석 마일당 총수익(RASM)이 전례없는 수준의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금 흐름 생성과 수익성 등을 통한 실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릿항공은 이번 분기 매출이 12억5000만달러~12억8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2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번 분기 주당순손실 전망치는 1.57달러로 전분기 대비 손실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