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
by황영민 기자
2024.01.28 07:25:44
공공역할 강화, 4차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 제시
7277억 투입 지식산업·문화·상업·택지 복합조성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중토위)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
28일 오산시에 따르면 운암뜰 AI시티 개발사업은 오산시청과 오산IC 사이에 위치한 오산동 166 일원 58만여㎡ 부지에 7277억 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시설, 문화교육 시설, 복합 상업시설, 주거시설(5100세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산시는 지난 25일 열린 중토위 심의에 참석해 사업설명과 질의에 대해 답변하며 시의 확고한 의지와 다양한 공익 확보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중토위의 강화된 공익성 심사기준에 따라 요건 충족을 위해 △공공의 실질적 역할 강화 △4차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 제시 △공익성 확보를 위한 방안 제시 △토지보상 협의 등을 제시했다.
중토위는 장시간 심의 끝에 공익적 목적 달성과 시급성을 인정해 심의를 통과시켰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 의의에 대해 “그간 사업 무산 등 다양한 부정적 소문을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주거, 상업, 문화, AI 첨단산업 등 각종 시설의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반도체와 AI·IT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경기도는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잠정 중단됐던 운암뜰 AI시티 민관 사업자 협약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