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우의 닥치Go]홍대 앞 ‘코카콜라 자판기’에 들어가보니

by강신우 기자
2018.02.04 08:00:00

20미터 높이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
지하1층부터 4층, 다양한 체험공간 마련
따자마자 슬러시 되는 ‘슈퍼칠드 코크’도
오는 26일까지, 13시~21시까지 상시운영

홍익대 정문 앞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평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일 서울 홍익대 앞에는 약 20m 높이의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가 문을 열었다. 도심 속 평창동계올림픽 체험공간이다. 코카콜라는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90년간 올림픽을 후원한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월드와이드 파트너사가 됐다.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는 코카콜라 자판기에는 지하1층부터 4층(지하1층 REFRESH TOGETHER 올림픽 헤리티지존·1층 FEEL TOGETHER 평창존·2층 PLAY TOGETHER 윈터스포츠존·3층 TASTE TOGETHER 퍼펙트서브존·4층 SHARE TOGETHER 나만의 코카콜라존)까지 각 층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더 짜릿하게 즐기세요’라는 안내 문구처럼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볼거리가 있다.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 지하1층 ‘LED 비디오 터널’. 이데일리DB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지하1층 공간이 화려한 영상으로 채워진다. 일명 ‘LED 비디오 터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정도로 대형 스크린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코카콜라 모양의 문을 통해 들어가면 계단실 한쪽에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역대 올림픽 스페셜 코카콜라 패키지를 볼 수 있다. 여기에 1988년 서울올림픽 패키지도 특별 전시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코카콜라 패키지. 이데일리DB
1층으로 올라가면 평창존이 펼쳐진다. 코카콜라 라이센스 상품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키점프대가 마련돼 있다. 맞은 편 벽에는 코카콜라 홍보 모델인 배우 박보검씨와 피겨여왕 김연아 씨의 화보 포스터 6장이 게시돼 있다. 이중 마음에 드는 포스터 2장을 받을 수 있다. 모퉁이를 돌아가면 김연아 씨의 사인이 담긴 피겨화가 있고 올림픽 선수들의 라커룸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놨다.

피겨여왕 김연아 씨의 싸인이 담긴 피겨화. 이데일리DB
2층에선 겨울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스노우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에서 이기면 코카콜라 코인을 준다. 받은 코인으로는 인형뽑기 게임을 할 수 있다. 뽑기 기계 안에는 코카콜라 폴라베어 인형부터 가방, 파우치 등 다양한 상품 교환권이 담겨있다. 3층은 게임을 즐긴 후 시원한 콜라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코카콜라 자판기에선 콜라를 뽑으면 병 뚜껑을 열자마자 슬러시처럼 변하는 ‘슈퍼칠드 코카콜라’를 만날 수 있다.

뚜껑을 따자마자 얼어버리는 ‘슈퍼칠드 코카콜라’. 이데일리DB
4층은 자신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거대한 공장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콜라병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겨넣을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콜라병 라벨로 만들어 붙여준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라벨에 담은 코카콜라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DB
한편 26일까지 상시 운영되는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의 관람 시간은 낮 1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모바일 앱인 ‘CokePLAY(코크 플레이)’ 앱을 통해 입장권을 발급 받거나 현장인증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