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선준 기자
2014.04.16 06:00:00
오는 21일~10월 31일 예보제 시행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기 예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친환경 모기방제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모기체감지수개발을 의뢰해 이를 바탕으로 예보제를 마련했다. 같은해 10월에는 모기 예보제가 시범 운영됐다.
모기 예보제는 모기발생의 환경요인 분석과 활동지수 산정을 통해 모기발생 정도를 4단계로 분류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1단계인 ‘쾌적’은 모기 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것을 말한다. 2단계인 ‘관심’은 야외에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집안 방충망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빈깡통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해야 한다.
3단계인 ‘주의’는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단계로 등산 등 야외 활동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 하수구 등에 모기유충 서식이 확인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4단계인 ‘불쾌’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문 주변에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시는 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를 통해 모기발생단계·모기 활동지수·주요 시민행동요령을 알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