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2.08 06:30:49
8~9일 하행휴게소, 10~11일 상행 휴게소
현대·기아차, 각각 20여개 휴게소에서 서비스코너 운영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막힐 귀성·귀경길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예년보다 짧은 연휴에 마음마저 바쁜 데 오랜만에 장거리 주행에 나선 차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걱정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자동차업계가 올해에도 설연휴 동안 고속도로 곳곳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는 귀성길인 하행 휴게소에서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는 상행 휴게소에서 귀경 차량을 무상으로 봐준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상·하행 각 12개씩 총 24개 휴게소에서, 기아자동차(000270)는 상행과 하행 각 10개씩 총 20개 휴게소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배터리와 엔진, 미션, 타이어, 전구류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기능들을 점검하고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과 같은 각종 오일류,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와 중앙선 치악휴게소에서는 현대모비스와 합동으로 오디오 점검과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해준다.
또 설 명절 기간 동안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해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차량들은 직영서비스센터나 인근 서비스 협력사 등에 입고해준다.
쌍용자동차(003620)는 상·하행을 합쳐 12곳에서 엔진과 브레이크 타이어 등을 점검해주고 쉽게 소모되는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한국GM과 르노삼성도 죽암 상·하행선과 문막, 진영 상·하행 휴게소 등에서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과 함께 긴근출동 서비스를 함께 실시한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는 가평휴게소(경춘고속도로)와 망향휴게소(경부고속도로), 진영휴게소(남해고속도로), 서울 양재 만남의 광장에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등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