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한국노총 행사 참석..'노동계 표심잡기'

by박원익 기자
2012.11.17 06:00:00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대선 후보 ‘빅3’로 불리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노동계 표심잡기에 나선다.

세 후보는 17일 오후 1시5분에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가운에 처음으로 같은 행사에 참석하게 된 후보들이 서로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세 후보는 앞서 지난달 13일(과학기술나눔마라톤축제), 29일(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 이달 6일(전국수산인한마음대회)에 조우한 바 있다.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은 “박 후보는 지난 10월22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동환경개선과 경제발전에 많은 이바지를 해온 한국노총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노동계 현안에 대한 공감을 표한 바 있다”며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비정규직 차별에 대한 금전적 징벌보상 제도 도입, 상급단체 파견전임자에 대한 임금문제 해결 등 노동계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1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국민건강지킴이 2012 영양사 전진대회’에도 함께 참석한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영양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