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2.10.01 04:00:00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낚시꾼이 잡은 송어 뱃속에서 사람 손가락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캐빈은 미국 아이다스호의 프리스트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잡아 올린 숭어 뱃속에서 잘린 사람 손가락이 발견된 것.
놀란 캐빈은 곧바로 손가락을 아이스박스에 넣고 지역 보너 카운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잘린 손가락의 지문이 양호한 것을 발견하고, 지문 대조 작업 끝에 지난 25일 손가락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잘린 손가락의 주인은 한스 갈라시(31)로 지난 6월 프리스트 호수에서 웨이크보드를 즐기다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시는 “잘린 손가락을 찾았다는 경찰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황당했다”며 “발견된 곳이 내가 사고 난 곳과 일치했다. 당시 웨이크보드를 타던 중 고리에 걸려 손가락 4개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손가락을 갈라시에게 전해주려고 했지만, 사고 악몽 때문인지 이를 거절했다”며 “나머지 손가락 3개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