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집값 4주째 하락..DTI 부활 악재

by이지현 기자
2011.03.26 09:25:00

매매.. 서울 0.01%↓·신도시 0.01%↑·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2%↑·신도시 0.06%↑·수도권 0.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부활시키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강남 재건축 시장은 서울시의 `개포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로 일부 호가가 오르면서 전체적인 하락률은 둔화됐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신도시(0.01%)와 수도권(0.01%)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하락세가 다소 둔화된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6% ▲수도권 0.11%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1%) ▲양천(-0.04%) ▲송파(-0.03%) ▲강남(-0.01%)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둔촌주공이 500만~1000만원정도 하락했고 고덕동 고덕아남, 고덕시영현대 중소형 등도 1000만원정도 내렸다. 양천은 재건축 허용연한 유지, 기준금리 인상, DTI규제 부활 등 시장의 악재가 겹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정도 빠졌다.

신도시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중동(0.03%) ▲평촌(0.02%) ▲분당(0.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일산(-0.01%)은 소폭 내렸고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복사골건영1차 등 소형 면적이 250만~500만원정도 올랐다. 평촌 역시 중소형 매수세가 움직이며 비산동 은하수한양, 평촌동 초원LG 등 소형 면적이 500만원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오산(0.08%) ▲화성(0.05%) ▲광명(0.04%) ▲수원(0.04%) ▲부천(0.03%) ▲시흥(0.03%) ▲성남(0.02%) ▲안성(0.02%) 순으로 상승했다. 오산은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일부 중소형 매수세가 형성돼 소폭 올랐다.

반면 ▲김포(-0.02%) ▲용인(-0.01%) ▲남양주(-0.01%) 등은 소폭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중랑(0.11%) ▲강북(0.1%) ▲광진(0.09%) ▲동작(0.09%) ▲구로(0.09%) ▲서대문(0.08%) ▲금천(0.07%) ▲영등포(0.07%) ▲성북(0.05%) 순으로 올랐다.

중랑, 강북은 비교적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는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중랑 신내동 새한, 묵동 현대아이파크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정도 올랐다. 강북은 수유동 벽산2차,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등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정도 상승했다.

이에 비해 학군수요 이동이 마무리된 ▲양천(-0.05%) ▲강동(-0.02%) ▲서초(-0.01%) ▲강남(-0.01%) 등지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1%) ▲중동(0.09%) ▲산본(0.07%) ▲분당(0.05%) ▲일산(0.04%) 등의 순으로 올랐다.

중동은 대기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중동 그린타운우성2차, 상동 반달극동 등 중소형 면적이 150만~500만원정도 올랐다. 일산은 신혼부부 수요가 간간히 이어지는 가운데 주엽동 문촌동아 중소형 면적이 250만원정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남양주(0.26%) ▲고양(0.23%) ▲광명(0.23%) ▲화성(0.22%) ▲수원(0.19%) ▲의정부(0.16%) ▲시흥(0.15%) ▲파주(0.15%) 순으로 올랐다. 특히 남양주 별내 주공3단지, 퇴계원면 대림 등 중형 면적이 500만원정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