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8.08.09 11:00:14
[조선일보 제공]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자인 BNG스틸 정일선 대표가 투자해 유명해진 코스닥 등록기업 IS하이텍을 8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에 따라 재벌가 2·3세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LG그룹 방계 3세인 구본호씨와 두산그룹 4세인 박중원 뉴월코프 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현대가(家)로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CD 관련 부품을 만드는 IS하이텍은 현대가 3세인 정 대표가 투자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가가 급등, 재벌가 자제가 개입한 주가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 대표는 고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검찰은 또 전 서울시테니스협회장 선병석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 덱트론도 압수수색을 하고 뉴월코프의 실질적 주인이었던 조모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