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7.04.22 09:00:06
서울 매매값 -0.07%, 신도시 -0.08%
강동, 서초, 송파 등 약세 이어져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6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7% 떨어져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 송파 등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지난해 집값이 큰폭으로 오른 지역의 하락세락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전세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가 -0.08%, 수도권 -0.02%를 나타냈다.
-0.07%를 기록한 서울은 구별로는 강동(-0.77%), 양천(-0.28%), 서초(-0.17%), 송파(-0.11%), 강남(-0.08%), 금천(-0.04%), 관악(-0.03%), 광진(-0.02%)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34평형이 9억5000만-10억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33평형도 6억-6억6000만원선으로 떨어지는 등 재건축과 작년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하향세가 지속됐다.
반면 강북(0.19%), 성북(0.12%), 동대문(0.11%), 노원(0.10%), 마포(0.10%) 등은 소폭 올랐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5단지와 상암4단지 등이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개발 호재로 문의가 꾸준한 편이며, 33평형이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지난 주에 비해 각각 0.08%와 0.03%씩 값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26%), 분당(-0.10%), 일산(-0.03%), 평촌(-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산본은 주변 입주예정 신규단지 영향으로 매물이 많아 백두동성, 세종주공6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분당은 20평형대 이하 소형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거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군포(-0.31%), 성남(-0.23%), 구리(-0.14%), 파주(-0.12%), 고양(-0.11%), 과천(-0.10%) 등이 하락했고 의정부(0.13%), 안산(0.10%), 인천(0.06%), 하남(0.06%), 광주(0.03%), 양주(0.03%) 등이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며 답보상태를 보였다. 서울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8%와 0.02%씩 하락했다.
서울에선 양천(-0.20%), 금천(-0.16%), 강남(-0.09%), 마포(-0.08%), 강동(-0.04%), 서초(-0.02%) 등이 하락했고 반면 강북(0.24%), 동대문(0.23%), 종로(0.18%), 구로(0.14%), 중(0.13%)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45%), 분당(-0.05%), 평촌(-0.04%) 등이 하락했고 일산(0.02%), 중동 (0.01%)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0.02%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 수원(-0.34%), 고양(-0.18%), 용인(-0.17%), 군포(-0.0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양주(0.29%), 의정부(0.22%), 시흥(0.21%), 부천(0.15%), 안산(0.15%) 등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