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5.12.02 01:34: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영화 ‘빅 쇼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TSLA)를 저격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버리는 서브스택(Substack) 글을 통해 테슬라에 대해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됐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승인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조달러 보상안 패키지에 대해 “주식 기반 보상의 비극적인 대수학(tragic algebra)”의 예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따르면 이번 보상안으로 인해 테슬라는 매년 3.6%씩 자사 주식을 희석시키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버리는 “테슬라 시가총액은 터무니없이 과대평가 돼있으며 오랫동안 그래왔다”면서 “이번 1조달러 보상 패키지는 테슬라 주식 가치를 더욱 희석 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3%(3.15달러) 하락한 427.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