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버노바, 전력 서비스 저평가 ‘매수’-BofA

by정지나 기자
2024.09.18 02:36:3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일(현지시간) GE 버노바(GEV)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200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가 최고 목표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오빈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GE 버노바 매출의 29%를 차지하는 전력 서비스가 투자자들로부터 저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GE 버노바는 천연가스 발전 터빈, 풍력 터빈, 전기 기술 제조 업체로, 오빈 애널리스트는 “전기와 그리드에 대한 지출 증가는 GE 버노바에 순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가스터빈 분야 부품 및 서비스 사업이 과소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터빈은 수년간 가동돼 GE 버노바가 운영을 지원하는 동안 꾸준한 매출과 수익을 제공한다.

오빈 애널리스트는 “산업의 호조세와 성장하는 서비스 사업 역시 GE 버노바 주가에 대한 긍정적 요인이며 이익 마진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줄리안 미첼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250달러의 목표가로 GE 버노바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미첼 애널리스트는 GE 버노바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2026년까지 약 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올해와 내년, 2026년에 각각 6%, 8.5%, 11%의 EBITDA 마진을 예상하고 있다.

아밋 타카르 BMO캐피털 애널리스트 역시 강력한 추진력과 이익 마진 개선을 언급하며 GE 버노바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45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GE 버노바 주식을 다루는 애널리스트의 약 80%가 매수 의견을 갖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약 220달러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GE 버노바의 주가는 2.88% 상승한 236.55달러를 기록했다. GE 버노바 주가는 지난 4월 2일 GE 에어로스페이스에서 분사한 이래 약 7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