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1.08.16 06:56:09
합참, 16일부터 9일간 본 훈련 시행
방어격 시뮬레이션 위주·필수인원만 참가
“한미 한반도 비핵화 등 제반 여건 고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이 16일부터 규모가 축소돼 시작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병기동훈련 없이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축소돼 실시한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 간 연합훈련을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간주하고 아예 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훈련 기간 동안 도발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앞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비난하는 담화를 낸 데 이어 13개월 만에 복구된 남북 연락채널을 통한 정기 소통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은 주말을 제외하고 이날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다. 합참은 전날 공식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엄격한 방역지침 적용 아래 훈련장소를 분산하고 필수 인원만 참가해 실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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