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둘빠의 육아돋보기]출산 후 첫 BCG 예방접종, 피내용? 경피용?
by신민준 기자
2020.10.10 06:00:00
피내용은 주사형, 경피용은 도장형
피내용 '무료' vs 경피용 '유료'…경피용이 흉터 더 적어
| 경피용(위)와 피내용(아래) BCG백신. (사진=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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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이를 낳은 뒤 꼭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우선 태어나서 가장 먼저 접하는 예방접종이 바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BCG(Bacille Calmette-Gurin) 백신 예방접종인데요. 예전에는 불주사라고도 불렸습니다.
BCG 백신 예방접종은 태어나서 한 달 안에 맞아야 하며 체중도 3Kg이상 이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특히 BCG 백신 접종은 피내용과 경피용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서 맞아야 합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른바 주사형인데요.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강하게 눌러 접종하는 방법인데요. 경피용은 도장형이라고도 부릅니다.
안전성과 효과성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차이점은 피내용은 국가에서 무료지원하며 경피용은 유료 부담이라는 점입니다. 또 피내용보다는 경피용이 팔에 흉터가 적게 생긴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잘 알아보셔야 하는 부분이 피내용의 경우 경피용보다 상대적으로 다루는 병원이 적어서 병원 먼저 피내용 예방접종이 가능한지를 확인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국내 수급이 불안정한 탓인데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병관리청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경피용 접종자가 피내용 접종자보다 20만명 이상 많았습니다.
피내용 BCG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품목인데도 2015년도, 2017년도, 2018년도에는 피내용이 부족해 경피용을 임시로 진행한 결과인데요.
2015년도와 2017년도에는 경피용이 피내용 대비 각각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경피용이 NIP 대상 백신이 아니라 일부 접종 건만 통합관리시스템이 등록돼 실제 경피용 접종량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초보아빠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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