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욱 기자
2019.05.07 06:07:40
산은 끝으로 모든 은행 전산시스템 개선 완료
월·분기별 새벽 체크카드 이용 중단현상은 여전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 1999년 국내에 체크카드가 첫선을 보인 지 20년 만에 신데렐라 현상이 완전히 사라진다. 신데렐라 현상은 은행의 일일 정산 등으로 매일 자정 전후에 체크카드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현상이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4일 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이 기간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총 18개 일반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가운데 24시간 중단 없는 서비스(seamless service)가 이뤄지지 않은 마지막 은행이었다. 그동안 매일 자정부터 15분간 체크카드 결제가 불가능했을뿐 아니라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이용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전산 교체를 통해 24시간 중단 없는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