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 현대무용 단체 홍콩서 국제교류 나선다
by장병호 기자
2017.11.19 06:30:00
21일부터 홍콩서 열리는 '제1회 핫팟' 참가
한·중·일 무용가 국제무대 진출 위한 대회
유럽과 북미 지역과도 교류 기회 모색해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바디콘서트’의 한 장면(사진=시댄스, 옥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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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리케이댄스, 앰비규어스 댄서 컴퍼니, 노네임 소수, 아트프로젝트 보라, 정철인 등 한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단체와 안무가들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는 제1회 핫팟(동아시아무용플랫폼, HOTPOT)에 참가한다.
핫팟은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무용가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역량을 키우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국제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올해 창설된 대회다. 올해는 한국 5개팀, 일본 3개팀 중국 6개팀(상하이 1개팀, 주강삼각주 5개팀), 대만 4개팀으로 총 18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팀은 오는 25일 홍콩 아트센터와 홍콩 창의성학교 극장에서 공연한다. △리케이댄스의 ‘마음도깨비’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바디 콘서트’ △노네임 소수의 ‘침묵’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꼬리언어학’ △정철인의 ‘비행’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홍콩 공연예술아카데미 1층 라운지에서 ‘한국 무용 프로모션 세션’을 개최해 한국무용의 전반적인 소개와 국제 네트워킹을 위한 리셉션도 진행한다.
핫팟은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컴퍼니의 홍콩 시티 컨템포러리 댄스 페스티벌, 일본 요코하마예술재단의 요코하마 댄스컬렉션, 그리고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의 시댄스(서울세계무용축제)가 공동 주최한다. 북유럽권 무용네트워크인 아이스핫(ICE HOT)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한·중·일 3국간 교류를 넘어 유럽·북미지역과도 활발히 교류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중국·한국·일본 순으로 개최된다. 제2회 핫팟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시댄스 기간에 맞춰 열린다. 제3회 핫팟은 2020년 2월 일본 요코하마 댄스 콜렉션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