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콩나물·두부 등 생필품 가격인하

by이학선 기자
2012.03.01 06:00:00

1년간 400개 품목 가격 낮춰..5주간 반값행사도 돌입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홈플러스가 이마트(139480)에 이어 콩나물과 두부, 우유, 라면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을 대폭 낮춘다.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해 대형마트에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1년간 생필품 400개의 가격을 인하하고 주요상품 1000개를 5주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사상최대 물가잡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콩나물, 두부, 우유, 라면, 커피, 밀가루, 즉석밥, 고추장, 세제, 치약 등 400여개 생필품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가격을 평균 13% 인하한다. 홈플러스는 8주마다 상품을 변경해 연간 총 2600여개 상품을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인하 상품의 매출액 일부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위탁가정 어린이 지원에 사용된다.



홈플러스는 또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5주간 1000여개 주요 상품 가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한우, 생선 등 특정 상품군을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한목(木) 잡는 날`을 열고, `신선식품 1000원의 행복전`, `돈 버는 횡재가 상품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키로 했다.

행사 첫주엔 낱개 가격으로 환산시 계란 130원, 치약 700원, 참치(100g) 1캔 825원, 생닭 2990원, 두부(300g) 500원 등 100여가지 생필품을 저가에 판매하고, TV와 비데 등 가전제품도 최대 50% 싼 가격에 판매키로 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콩나물과 두부처럼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며 "누구도 보지 못한 착한 가격, 착한 상품으로 소비자 혜택을 늘린 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