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8.04.11 06:40:36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작년 지난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창사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익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익 증가 속도 둔화는 우려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1분기 이후 영업이익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이후에는 TV 세트 수요의 피크 이후 비수기 시즌 진입으로 인한 수요 감소, 여기에다 전세계 LCD 업체들의 신규라인이 가동으로 일시적 공급과잉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우 애널리스트는 이럴 경우 이익 증가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2009년 1분기 수익성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이익 수준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4조360억원, 영업이익이 8810억원, 순이익이 7170억원을 기록했고, 본사기준으론 매출액이 4조1820억원, 영업이익이 9480억원, 순이익이 7610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