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7.09.02 09: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국회와 현대·기아차 그룹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해외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국회 유치 특별위원회'의 이인기 위원장을 포함한 김재경, 신중식, 주승용 의원 등으로 해외유치사절단을 구성, 최한영 현대차(005380) 사장과 함께 지난 30일까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격전지인 북유럽과 동구권을 순방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이날 정몽구 회장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명예 유치위원장으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시까지 해외 모든 네트워크를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비상 체제'로 전환,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과 스위스를 순방하며 교섭활동을 전개한 국회 유치특위는 지난달 28일 루마니아에서 상원의장과 하원의장 직무대행 등 의회 관계자와 외무부 국제담당 총국장, 한-루마니아 의원 친선협회장을 잇따라 접촉하며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여수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제2차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움을 통해,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국장과 세계 각국의 BIE 대표들은 만나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정 명예유치위원장이 직접 해외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BIE 사무국이 있는 파리에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이 모여 대대적인 유치교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