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9.14 02:08:1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료 기술 및 약물 진단 기업 GE헬스케어(GEHC)는 분사 전 모회사였던 GE에어로스페이스(GE)가 남아있는 GE헬스케어 지분의 절반 가량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GE헬스케어 주가는 0.93% 하락한 86.6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GE헬스케어 주식 1500만주를 매각해 13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지분 매각으로 얻은 수익을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GE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73% 상승한 177.7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이후 16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8월 초 GE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30일 기준 GE헬스케어 주식 3053만주를 소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번 매각으로 GE에어로스페이스가 소유한 GE헬스케어 주식은 1553만주로 줄었다. 이는 현재 가격으로 13억4000만달러의 가치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의료기기 부문은 GE헬스케어로, 에너지 부문은 GE버노바(GEV)로 분사하고 남아있는 핵심 사업인 항공 부문은 GE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