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4.20 02:35:1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세계 최대 석유 서비스 업체 슐럼버거(SLB)가 19일(현지시간)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슐럼버거의 주가는 1.53% 하락한 50.16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슐럼버거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7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86억96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회사 서드브릿지의 산업재, 재료 및 에너지 부문 책임자 피터 맥날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슐럼버거가 직면한 두 가지 문제는 가장 큰 수익원인 중동과 관련돼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유지로 중동에서 일부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졌으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도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