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랏츠, 재정 상황 우려 ‘매도’ 의견에 주가 29%↓

by정지나 기자
2024.02.13 03:04:5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루프캐피털이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로 할인 가구 소매업체 빅랏츠(BIG)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12일(현지시간) 빅랏츠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빅랏츠의 주가는 29.20% 하락한 3.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척쿰바 루프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빅랏츠에 대해 보유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는 6달러에서 1달러로 대폭 낮췄다.



척쿰바 애널리스트는 현재 빅랏츠가 매우 우려되는 자금 조달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보도를 언급하며 “빅랏츠의 재정 상황이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빅랏츠는 고가 가구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줄고 주택 판매 부진으로 새 가구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실적에도 타격을 입었다.

척쿰바 애널리스트는 “빅랏츠의 실적은 10분기 연속 비슷한 매출 감소와 7분기 연속 조정 순손실로 입증된것처럼 사실상 자유낙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