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2.24 00:1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조재현의 성추문이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과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조재현의 소속사는 24일 성추행 의혹 관련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현의 실명을 처음 거론한 배우 최율의 성추행 폭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에 이어 또 다른 여성의 피해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전날 최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올린 뒤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미투 위드유(me too with you)”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증권가 정보지를 가리키는 이른바 ‘지라시’를 통해 유명 중견 배우 J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던 조재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최율이 실명을 언급하면서 J씨가 조재현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조재현의 소속사 측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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