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5.02.08 05:15:2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발 빠른 뷰티 업계는 벌써 2015년 봄 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느라 분주하다.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내 놓은 스킨케어 라인의 핵심 포인트는 올 봄에도 역시 피부를 환히 밝혀줄 화이트닝 관련 제품이다.
올 봄· 여름 메이크업 키워드는 단연 ‘내추럴 누드 스킨 메이크업’이다. 쨍한 원색 대신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우면서 광채 나는 피부 표현과 은은하게 빛나는 눈매 연출, 베이직한 립 컬러를 사용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메이크업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누드톤 메이크업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베이스 제품으로 원하는 피부 텍스처는 그대로 유지하되 원래부터 좋은 피부처럼 보일 수 있도록 피부의 ‘결’을 강조하는 것이 관건이다. 즉, 2015년 뷰티 트렌드는 매끈하면서도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부의 세포 재생 주기는 느려지고 오래된 세포가 쌓여 피부 톤은 점점 칙칙해지고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도 짙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단순히 화이트닝 제품만으로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기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찬바람이 불고 과도한 난방을 하는 곳이 많은 겨울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봄은 피부 표면의 수분을 쉽게 빼앗겨 피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피부의 수분 부족은 세포재생능력을 감퇴시켜 피부표면에 각질층이 쌓이고 거칠어지면서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든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건조해진 피부는 보호막이 얇아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이 쉽게 생기고 피부노화도 촉진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잊지 말고 꼼꼼히 바르고 철저한 보습으로 수분을 지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미 스트레스를 받을 만큼 피부 톤이 칙칙해졌거나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깊게 자리 잡았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은 해의 길이가 짧아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색소질환 치료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MaxG, 트리플물광젯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미나 잡티 같은 색소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더불어 매끈하면서도 촉촉함을 간직한 도자기 같은 피부 표현은 2014년 메이크업 트렌드를 표현하기에 더 없이 좋다. 대표적인 도자기피부 연예인으로 꼽히는 임수정, 이보영, 이다혜 등의 특징은 반질반질 윤이 나는 얼굴에 땀구멍 하나 찾기 힘들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