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텔체인 코업에 에너지 솔루션 공급

by이재호 기자
2014.04.03 06:00:00

코업호텔 하버뷰 시작으로 3년간 3000여개 객실에 적용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 절감 가능, 시장 공략 가속화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국내 정상급 호텔 체인인 ‘코업’과 손잡고 호텔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코업의 호텔운영관리법인인 코업관리서비스와 에너지 솔루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 2월 준공 예정인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의 ‘코업호텔 하버뷰’401개 객실을 비롯해 향후 3년 간 코업이 신규 운영하는 3000여개 객실에 호텔 에너지 솔루션을 순차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 호텔 에너지 솔루션은 시스템에어컨, 원격 제어 및 빌딩관리를 포함한 호텔 맞춤형 종합서비스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이상 줄일 수 있다.



투숙객의 요구에 따라 미리 냉·난방이 가능해 고객이 입실할 때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호텔 내 숙박·공용·관리공간별로 최적화한 냉·난방 구현은 물론 원격 점검을 통해 고장 발생도 최소화한다.

코업은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시설관리 비용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전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호텔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