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이 대세'..1분기 국제선 교통량 16.2%↑

by한규란 기자
2013.04.12 06:00:0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 해외 여행 수요와 중국·동남아 여행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1분기 국제선 교통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올해 1분기 국제선 교통량이 8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5000대)보다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 교통량의 경우 4만7000대를 기록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전체 항공교통량은 13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2000대)보다 6.8% 늘어났다.



2013년 1분기 항공교통량. 국토교통부 제공
공항별로는 국제선 운항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관제탑의 교통량이 6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대)보다 13.8% 증가했다. 국제선 운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관제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8%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같은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과 중국 등 인접국과의 협력체계와 항공업무종사자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