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3.01.13 09:10:40
레이싱 팀 총괄 '미쉘 난단' 선임.. 연내 팀 구성
10년 만의 복귀전.. 2014년 시즌 전 대회 참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포뮬러원(F1) 등과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로 꼽히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내년 참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13일 현대차 WRC 레이싱 팀의 총책임자로 미쉘 난단(54·프랑스)를 임명하고 연내 팀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시즌에 타이틀 스폰서로서 참가한 이후 10년 만에 WRC에 복귀하는 것이며, 처음으로 직접 팀을 구성하게 된다. 현재 완성차업체가 직접 팀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은 9개팀 가운데 폭스바겐과 지난해 챔피언 시트로엥 2곳 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2012 파리모터쇼’에서 유럽전략 소형차인 ‘i20 랠리카’로 WRC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WRC는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전통의 레이싱 경주로 포뮬러 머신으로 승부하는 F1과는 달리 양산차를 기반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승부를 가린다. 매 시즌 13개국에서 경주를 펼쳐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한 번의 경주에서 350~400㎞의 거친 코스를 3일 동안 달리며 각 라운드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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