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HTS 고객 거래정보 유출 사고

by하수정 기자
2011.06.17 00:55:03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NH투자증권(016420)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시간 주식거래 내역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당하게도 직원의 실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30분여동안 시세조회용 HTS에서 투자자들의 매매내역이 제 3의 고객들에게 노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시세조회용 HTS 접속한 고객은 12명 정도로, 이들은 체결알림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이름과 매매종목 등의 거래내역을 볼 수 있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세만 조회할 수 있는 HTS에는 별도의 전산값을 입력해야하는데 직원이 전산값을 잘못 입력하면서 고객정보가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