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반석 부회장 "배터리 강국, 동반성장으로 일군다"

by전설리 기자
2011.02.13 09:00:00

배터리 소재 협력사 리켐 방문..동반성장 강조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LG화학은 김반석 부회장이 11일 충남 금산에 있는 배터리 소재 협력사 리켐의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부회장의 협력사 방문은 지난해 11월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의 회광하이테크에 이어 두번째.

김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의 융합이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어느 산업보다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며 "협력사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켐은 LG화학(051910)의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해액 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회사. LG화학은 지난해 리켐으로부터 약 80억원 규모의 소재를 구매했으며 연말까지 소재별로 구매량을 3~10배 이상 늘려나가기로 했다.

최근에는 리켐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전해액 첨가제, 전극 활물질 점착 고정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일본과 중국산 제품을 대체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LG화학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LG화학은 현재 하도급업체 100% 현금결제, 협력사 기술교육 무상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반석 부회장(가운데)이 배터리 소재 협력사인 리켐의 생산현장을 찾아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