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0.10.22 05:21:2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가 주가 상승세를 지속시켰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장 중 등락을 반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8.60포인트(0.35%) 상승한 1만1146.5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포인트(0.09%) 오른 2459.6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9포인트(0.18%) 뛴 1180.26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전일에 이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베이, PNC파이낸셜, 맥도날드, AT&T 등이 주가 상승에 앞장섰다.
아울러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예상보다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9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낸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랠리를 이어가며 장 초반 다우 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 양적완화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이로 인해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되찾았다. 이날 하루 다우 지수의 등락폭은 140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변동이 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