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09.04 06:00:10
獨 최대 온라인 영화대여社 맥스돔과 전략적 제휴
HD급 고화질 영화, 스포츠 등 2만편 이상 시청
[독일 베를린=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내년 유럽에서 300만대 이상의 `브로드밴드T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브로드밴드TV란 TV에 인터넷선을 연결해 고화질의 동영상과 사진 등 온라인 콘텐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V다.
LG전자는 3일(현지시간) `IFA 2009` 전시회에서 독일 최대 온라인 영화대여업체인 맥스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와 맥스돔은 VOD 서비스 전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 브로드밴드TV를 통한 프리미엄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TV에 인터넷선을 연결해 HD급 고화질 영화와 TV시리즈, 스포츠 등 2만편 이상의 최신작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7개 시리즈의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유럽시장에서 300만대 이상의 브로드밴드TV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유럽에 출시하는 LED TV 등 모든 프리미엄급 LCD TV에는 브로드밴드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유럽 주요 콘텐트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신익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LG전자 기술력에 다양한 콘텐트업체들과 협력을 더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TV를 유럽시장 전체로 확대해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